이것저것 검색해 보니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이동할 때는 버스가 제일 나은 것 같았다.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은 정말 쉽다.
먼저 플릭스 버스 (Flix bus) 어플을 미리 설치한다.
설치 후 홈 화면에서 날짜와 도시, 인원수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대 예매하면 된다. 시간대별로 가격이 조금 달랐다.
예매가 끝나면 티켓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큐알코드도 뜬다. 불안한 사람은 미리 바우처를 인쇄해도 되겠지만 그냥 탈 때 기사님께 큐알코드만 보여드리면 된다.
정류장 주소도 다 어플에 나옴
캐리어가 있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정류장으로 갔다. 기차역과 버스정류장이 같이 있어서 헷갈리기 쉬운데, 택시 타자마자 기사님께 버스 타러 간다고 말하는 게 좋다.
어플에는 38D 정류장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실제로는 39D 정류장에 버스가 왔다. 아마 다른 버스들이 많아서 근처에 세우신 듯
어차피 버스가 바로 출발하는 건 아니고 한참 있다가 짐 넣고 티켓 다 확인 후 출발하기 때문에 기사님께 물어볼 시간은 충분하다.
버스 자체가 너무 좋았다! 자리도 널찍하고 테이블도 펼칠 수 있고 무엇보다 위에 충전기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가 있었다. 사용하지 않았지만 화장실도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포르투에서 리스본 올 때는 콘센트 같은 게 잘 안되고 부실했던 거 보면 좋은 버스가 따로 있나 보다.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는 3시간 이상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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