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
요즘 중화요리가 당긴다!
이번에는 미국식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갔다.
요즘 핫플 식당 특... 간판에 한글이 없음. 중화요리 느낌을 살리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밖에서 알아보기가 힘들다. 개인적으로는 한글로 간판 썼으면 하는 마음... 어쨌든 돌고래 그림을 보고 들어갔다.
우리 앉은자리.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사람이 없었다. 2층으로 가고 싶었지만 거긴 4인석 위주라고 1층에 앉도록 안내하셨다. 주방이 훤하게 다 보여서 구경하면서 음식을 기다렸다.
가게 안에서도 한글을 찾기가 힘들다. 한글 자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테리어를 하신 듯. 그래서 이국적인 느낌은 나지만 한국인은 외국어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뭐 메뉴판은 한글로 잘 되어있음
우리가 시킨 건 유자 새우튀김, 우육면, 마파두부!
세트 1번은 마파두부 + 우육면 + 메인요리 하나 + 음료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요걸로 주문하고 메인요리를 유자 새우로 고른 것. 세트 1번과 2번 둘 다 우육면과 마파두부는 꼭 들어 있길래 이게 이 식당에서 힘주는 메뉴구나 싶었다. 그래서 굳이 단품으로 다른 메뉴를 시키지는 않았음.
유자 소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주문할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유자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일행은 좀 달았다고 이야기했음. 나는 맛있게 먹었다.
우육면은 일반면 또는 도삭면으로 주문할 수 있는데 우리는 도삭면으로 주문했다. 나는 이 메뉴를 제일 맛있게 먹었다. 이때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뜨끈한 국물이 땡겼고, 우육면의 국물은 충분히 맛있었다.
그런데 도삭면 자체가 맛이 있는 건 아니었다. 맛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식감이 재밌는 정도? 면보다는 국물이 맛있어서 평소 국물을 잘 떠먹지 않는데도 계속 떠먹었다. 감기 이슈 때문인가 ㅎㅎ
같이 갔던 일행이 엄~청 좋아했던 마파연두부!! 연두부라서 부드럽고 간이 잘 배어 있었다. 두부 안으로는 밥도 있다. 친구는 요걸 싹싹 긁어먹음 ㅋㅋㅋ 나는.. 감기 기운이 있는 상태라 좀 자극적이게 느껴졌다. 그리고 평소 싱겁게 먹는 스타일이라 밥에 비해 소스가 너무 많은 느낌. 차라리 공깃밥만 따로 해서 먹고 싶었다.
하지만 친구는 엄청 맛있게 먹었다고 하니.. 맛이란 정말 주관적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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