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바르셀로나 여행이라면 꼭 가봐야할 코스

★ ★ ★ 당연히 모든 가우디!!!!!! ★ ★

바르셀로나 여행을 끝나고 생각을 해봐도 제일 기억에 남는 건 가우디 투어다.
그냥 가우디가 만든 건물만 가면 바르셀로나 여행은 뽕을 뽑는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가우디 투어를 들었지만, 건물 밖에서 직접 건물을 보며 설명해 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굳이 돈 주고 투어를 하지 말고 유튜브로 미리 예습을 하거나,
유튜브를 들으며 혼자 가우디가 만든 건물들을 봐도 괜찮을 것 같다.

차라리 투어 비용을 아껴서 내부 입장을 하세요

 
물론 편하게 하는 여행이 아니라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거나 한다면
그냥 돈 내고 가우디 투어 듣는 게 훨씬 편하다.
가우디 건물 간에 이동도 알아서 다 알려주니까
 
사람 많은 건 각오하세요. 어쩔 수 없음
그리고 소매치기도 조심 또 조심!!
 
 

1. 가우디 성당으로도 불리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2026년 완공 예정이며 지금도 역시 외부는 열심히 공사 중이다.
하지만 내부는 입장 가능하다. 다른 곳은 내부 입장을 못 하더라도 가우디 성당만큼은 꼭 내부입장을 했으면 좋겠다.
외부의 조각들도 분명 멋지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또 다른 멋짐이 있기 때문.
특히 스테인글라스가 있는 벽면 가득하게 들어오는 햇빛이 정말 황홀하다.
 
 
 
차례대로

2. 구엘공원

3. 까사밀라

 

4. 까사바뜨요

 

가우디

 
가우디의 개성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건물들. 바로 옆의 건물과 비교해 봐도 확 다르다.
그 당시에는 해골이라는 욕도 먹고 집 분양도 제대로 안 되었다고 하는데
후세들은 가우디의 능력을 알아봐 줘서 다행이다.
그냥 외관만 보는 것보다 투어나 유튜브 등 가우디 관련 공부를 꼭 하면서 봤으면 좋겠다.
이 건물들에 얽힌 이야기들 함께 들으면 더 재미있다.
 
 
 
 
 
 
여기까지가 필수 코스, 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남는다면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도 추천해주고 싶다.
보통 몬세라트와 시체스를 묶어서 당일치기로 많이 다녀온다.
여러 여행 어플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 루트는 다 비슷한 것 같으니 후기 보고 고르면 될 듯 
 

5.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 - 몬세라트와 시체스

몬세라트와 시체스

왼쪽은 몬세라트, 오른쪽이 시체스 사진
 
특히 몬세라트를 추천해주고 싶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톱니바퀴 모양의 산과 그 중간에 있는 수도원.
그리고 수라비치의 조각들을 볼 수 있다. 검은 성모상과 소년합창단도 볼 수 있다.
 
시체스는.. 바다 도시라고 하는데 나에겐 그냥 부산 느낌...?
관광도시가 아니라 작은 도시이다 보니 시에스타도 있고, 별로 할 게 없었다.
몬세라트만 다녀오는 투어가 있다면 그것도 좋아 보인다.
 
 
 
 
 
가우디가 제일 유명한 예술가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유명한 수라비치도 있다.
수라비치는 음각을 잘 활용하는 조각가다. 작품들을 보다 보면 가우디와는 완전 다른 개성 넘치는 특징들을 알 수 있다.
몬세라트 곳곳에 수라비치의 작품들이 많았다.
특히 나는 십자가를 표현한 게 너무 멋있었는데 (오른쪽 사진)
진짜 창의성이 넘치는 예술가구나 싶었다.
참고로 가우디 성당의 한쪽 벽면도 수라비치가 조각했고, 거기서도 이것과는 다른 십자가를 볼 수 있다.
 
 
 
 

6. 플라멩코 공연

 

플라멩코 공연

스페인 하면 플라멩코 아닌가요!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는 소극장들이 많다.
이것도 역시 여행 어플을 이용해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나는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했는데 다른 어플에도 있을 것 같음
큰 공연장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비싸고 좋은 좌석을 잡지는 않아도 되고
중간이나 뒷좌석에서도 충분히 잘 보일 것 같았다.
나는 무대가 작은 줄 몰랐고 가족 여행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싼 A좌석을 잡았는데 후회,,ㅎㅎ;;
그냥 B석으로 예매해도 충분히 잘 즐겼을 듯. 오히려 앞이라 부담스러웠다 ㅋㅋ
보통 와인이나 음료 한 잔 제공 + 공연 이렇게 묶어서 판다.
음식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러면 더더 비싸짐!
 

플라멩고

스페인에 또 언제 오겠나.. 이럴 때 스페인 전통공연도 보고 그러는 거지.
내가 알던 플라멩고 이미지는 편견이라는 걸 느꼈다.
소극장에서 인디밴드 공연 보는 느낌? 거기에 사랑과 삶의 아픔도 열정도 깃들어있는 뜨거운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