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산현대미술관을 다녀왔다.
기대했던 전시, 백남준 백남준 그리고 백남준
전시기간: 2024.11.30~2025.03.16
관람료: 무료
주말이지만 아침 10시 오픈시간에 가면 쾌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다.
그래서 항상 전시관은 아침 일찍 가게 된다. 이날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전시관을 나 혼자 조용히 관람할 수 있었다.
백남준 하면 비디오 아트만 생각났는데, 음악, 비디오아트, 로봇으로 나누어 전시가 시작되었다. 백남준은 작곡을 공부했다고!!!! 그래서 음악도 작품의 주제가 되었나 보다.
하지만 백남준 하면 비디오아트가 먼저인 법. 수많은 티브이가 있었다.
그중 내가 제일 좋았던 것은 티비 부처 시리즈. 무교이지만 부처상만 보면 기분이 평안해진다. 그래서 수많은 예술가들이 부처를 예술매체로 삼았나 보다.
한 방에는 이렇게 달과 부처와 티비만 있다. 다른 사람 없이 나 혼자 이 공간에 있을 수 있다는 게 행운이라고 느껴질 정도.
아침 일찍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사유의 방도 잠깐 생각이 났다.
달과 토끼를 활용한 작품도 많이 보였다.
백남준이 2006년에 돌아가셨으니, 작품들은 그 이전에 만들었을 텐데도 지금 만들었어도 충격적이었을 것 같은 작품들이 많았다. 엄청난 창의성을 가진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괴짜소리도 들었겠구나 싶었다.
전시는 2층에서 시작해서 1층으로 이어져있다. 중간에 계단을 내려가면 전시가 이어진다.
캄캄한 방에 타오르는 전자 불꽃
전자기기들과 로봇들. 전자 회로들에 대한 연구들도 많이 한 듯. 연구 흔적들이 많이 보였다.
로봇 가족이었나. 일본에서 공부해서 그런지 일본어도 중간중간 보였다.
영상이 계속 바뀌는데 속도를 일부러 빠르게 한 것 같았다. 그래서 조금 정신없기도 하다 ㅋㅋ
레이저 같은 것들이 화려했던 방. 백남준의 작품은 작품 자체도 창의적이지만 규모도 커서 그 압도감이 전해진다.
리모델링한 이후로 부현미는 굿즈에도 힘을 좀 준다. 백남준 전시도 따로 굿즈를 만들어 팔고 있었다. 역시 달과 토끼가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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